[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기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혁신위는 4일 오후 2시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김문수 혁신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관한 공천ㆍ선거개혁소위원회의 혁신안 보고를 받는 등 집중 논의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공천ㆍ선거개혁 소위 황영철 위원은 “완전국민경선제와 관련해 소위는 ‘추진’으로 결론내렸다”며 “야당이 전당대회를 마친 이후 야당과 협의를 통해 국회에서 조속히 매듭짓도록 촉구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같은 소위에서 활동하는 서경교 위원은 “새누리당 현역 의원 78명과 당협위원장 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존 공천방식이 개혁돼야 한다’는 의견이 76.7%,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한 찬성 의견이 80%를 넘어섰다”며 “통계로 봤을 때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는 혁신위 위원들뿐만 아니라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위원은 “여성ㆍ장애인 가산점제와 관련 지역구 공천시 10~2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며 “정확한 가점을 몇 %로 할 지에 대해서는 전체 회의서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혁신위 측은 가점 비율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당헌당규에 관련 조항을 신설할 계획이다. 혁신위는 여성비례대표 할당 비율은 현행 50%에서 60%로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석패율제 도입에 대한 논의도 테이블에 올랐다.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하는 석패율제와 관련, 황 의원은 “권역별 지역구ㆍ 비례대표를 동시 등록하되 다만 같은 시ㆍ도, 같은 정당 선수가 전체 의석수의 20% 이상일 때 또는 동시등록 후보자가 지역별로 당선될 경우 석패율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호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반대로 영남에서 지역구 의석 점유율이 30% 미만이다. 영ㆍ호남 선거구와 비례대표에 동시 등록한 후보 가운데 득표율이 높은 낙선자 순으로 각 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주자는 것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정감사 상시화, 대정부 질의서 전문을 24시간 전에 해당기관에 전달하도록 하는 방안 등 국회개혁소위원회 활동 관련 논의도 보고됐다.

김문수 위원장은 “혁신위가 신년을 맞아 올해 해야할 중요 과제와 일정을 윤곽을 잡아 속도감있게 성과를 내는 쪽으로 회의를 진행하겠다”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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