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전국법원장회의
조희대, 사법부 가장 시급한 현안은 ‘재판 지연’
‘안전한 법원만들기’에 대해서도 언급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은 “사법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현안은 재판 지연 문제”라며 “재판 지연이라는 최대 난제를 풀기 위해 법원 구성원 모두가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후 첫 전국법원장회의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렸다. 전국법원장회의는 매년 12월 전국 37곳 법원장이 모여 사법부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조 대법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재판 지연’ 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법원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업무에서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법원장들이 솔선수범하여 신속한 재판 구현을 위한 사법부의 노력에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도 법원장들의 지혜와 경륜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지난 11일에 열린 취임식에서도 “재판 지연의 원인은 어느 한 곳에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세심하고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엉켜 있는 문제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전한 법원만들기’에 대해서도 조 대법원장은 언급했다. 이는 지난 8월 청주지법에서 민원인이 불만을 갖고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을 계기로 관련 TF가 구성된 것을 말한다.
조 대법원장은 “법원 구성원 모두가 재판 및 관련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법원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법원장들이 안전한 법원 구현을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국법원장회의는 오후 2시부터 6시께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관례에 따라 조 대법원장은 모두 발언만 한 뒤 퇴장하고, 저녁 만찬을 주재하며 일선 법원장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notstr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