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국내 과학ㆍ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 미래부는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ICT 기업 지원을 위해 올 하반기 베이징에 ‘글로벌 혁신센터’(KIC)를 개소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부는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과 실리콘밸리, 벨기에 브뤼셀에 KIC를 설립했으며, 중국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KIC 베이징 사무소는 중국에서 과학 및 ICT 분야 진출이나 창업에 나서는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에서 연구개발(R&D)로 이룬 성과를 중국 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미래부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현지 네트워킹을 활용해 중국 진출 기업의 기술 협력 분야 사업을 지원하고, 기존 베이징에 있는 IT지원센터와 한ㆍ중 과학기술협력센터와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KIC 베이징 사무소의 인원은 최대 5명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한국 IT 기업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KIC를 중국 내에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2015년 신년사에서 “중국 등 거대 시장에서 세계 일류 기업들과 겨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콘텐츠 기업들을 육성하겠다”며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현지 거점을 확충하고 주요 권역별로 해외 진출 전략을 마련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부는 중국에 이어 러시아 모스크바에도 KIC를 설립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