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관원팀 우주경쟁도약대 마련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에 탑재돼 시험발사됐던 소형 지구관측위성이 우주궤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는 것이 5일 확인됐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오늘(5일) 오전 9시13분50초 3번째 교신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이날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은 전날인 4일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에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에 탑재돼 발사(사진)됐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구축한 용인 지상관제센터를 통해 위성의 제어 및 실시간 영상을 획득해 분석하게 된다.
위성은 주야간은 물론 악천후에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 안보 분야 뿐 아니라 에너지 탐사와 자원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기후·환경 감시, 건설·인프라 등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와 본체,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라며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해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해 발사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주 강국들이 기술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수출을 통제해왔던 분야에서 첫 국산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개발중인 고체추진 발사체와 궤도진입 기술을 토대로 민간기업이 위성과 발사체를 제작해 발사와 교신까지 성공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우주개발사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K-스페이스’의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대목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콘9에 탑재해 우리 군 의 첫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했다.
오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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