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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특전사령관 “김용현, 국회 150명 넘으면 안된다 지시”
국회 국방위 “비상계엄 분명히 잘못된 것” “공포탄·테이저건 사용 방송 전파돼 혼선” [헤럴드경제=신대원·오상현 기자] 곽종근(육군 중장) 육군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은 10일 12·3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에 150명이 넘는 의원이 있으면 안된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당시 상황에 대해 “전투통제실에서 비화폰을 받으면서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의원들이 100~150명이 넘으면 안된다는 지시가 내려온 상황이었다”며 김 전 장관의 지시였다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알았는데 마이크 방송이 켜져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러한 내용들이 그대로 예하 부대에 전파됐고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 공포탄, 테이저건을 사용하는 것처럼 전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제가 사용하라고 지시해서 전파된 것이 아니고 지시받는 내용들이 그대로 마이크 방송으로 전파돼 예하부대에서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곽
2024-12-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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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령관 “김용현 3일 오전 ‘팀 편성해 대기’ 지시”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당일 오전 김용현 전 장관의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문상호 정보사령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선거관리위원회로 몇 명이 갔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사령부 인원 10명이 갔다”고 답했다. 이어 언제 지시 받았냐고 묻자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당일 오전에 지시 받았다”며 “오전 10~11시 정도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비상계엄이 실행되기 12시간 전에 김 전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정황이 확인 된 것이다. 문 사령관은 이어 “첫 지시는 해당 주에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한 개 팀 정도를 편성해서 대기를 시켜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디로 투입한다는 것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당일 야간에 임무를 줄 수 있다는 지시를 받았고 과천정부청사 인근에 21시 어간에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도 했다. 3일 오전에 미리 준비를 시키고 계엄령
2024-12-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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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방부, 문상호 정보사령관 직무정지 분리파견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방부는 10일 12·3 비상계엄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정보사령관 육군 소장 문상호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단행했다. 직무정지된 문상호 사령관의 분리파견은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 조치했다.
2024-12-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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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방첩사령관 검찰조사 받는다며 국회 국방위 불출석
오전 10시 전체회의 군 관계자 50명 출석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검찰조사를 이유로 10일 열리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한다. 여인형 사령관은 비상계엄을 사전에 기획하고 준비했는지,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작성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여러 의혹의 핵심에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여 사령관은 전날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방첩사는 기무사 해체 트라우마로 부대원 모두가 계엄령에 매우 민감하다. 사령관이 미리 알고 준비했다면 시작도 하기 전에 모두 노출된다”며 사전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방첩사는 계엄령 선포 후 그 사실을 알았다”며 “그 이후 일련의 조치들은 매우 신중하고 최소한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수사를 통해서 곧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심지어 대북작전도 방첩사가 기획했다고 하는데 이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전 10시
2024-12-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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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개념없다, 빼라’ 등의 말 들은 바 없다”
이기헌 의원 “원점타격 지시 거부하자 폭언 제보 받아”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개념없다, 빼라‘ 등의 말을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오물 쓰레기 풍선 살포 관련 국지전을 유도하기 위한 김용현 전 장관의 원점 타격지시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11월 28일 북 오물 쓰레기 풍선 살포 상황에 김용현 전 장관은 전투통제실에 방문하지 않았다”며 “작전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적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앞서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상계엄 닷새 전인 지난달 28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북한의 오물풍선 원점타격 지시를 거부하자 “개념 없는 놈”, “쟤 빼” 등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군 고위 관계자에게 제보 받았다며 당시 김명수 합참의장과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이 김 전 장관의 원점타격 지시에 반대해 실제로 원점타격 작전이 실행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12
2024-12-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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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10일 비상계엄 관련 끝장 회의
극소수 정치군인 철저하게 진상규명 필요 절제력 있게 행동한 초급간부 선처해야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10일 이번 비상계엄 관련 군 관계자들을 소집해 전체회의를 연다. 인원도 시간도 구애받지 않고 진행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9일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부승찬 간사와 강대식 간사가 협의해서 내일 회의할 때 인원에 구애받지 말고 협의해서 많은 분들이 나와 질의할 수 있게 협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간제한 없이 비상계엄 내란 사건 정부 측 관계자, 여야가 주장하는 관계 증인들 다 부를 수 있는 가능성 열어 준 위원장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수사가 급진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내란 사건의 수괴라는 점을 국민이 인식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통해 철저하게 밝혀지고 체포와 구속까지 가야 전대미문의 내란사건이 종지부를 찍는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것과 관련해 방첩사 비서실장 등에 대
2024-12-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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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법적으로 尹에 軍통수권 있다”
합참 “원점 타격 지시 없었다”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방부가 현재 국군통수권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법적으로는 현재 통수권자에게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통수권이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군 검찰이 윤 대통령을 긴급체포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지금 전시상황이 발생하면 계엄을 선포하는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자 “선포 권한이 지금 달라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정보사 요원의 선관이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 정황이 있어 추가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며 “정보사 인원들에 대한 직무정비는 현재 결정된 것 없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물풍선의 원점을 타격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합참은 원점을 타격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이 없다”며 “합참의장이 이를 거부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지전을
2024-12-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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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창문 깨라고 지시했다”…김현태 707단장이 기억하는 계엄군 기록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저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휘관입니다. 부대원들을 사지로 몰았습니다” 9일 아침 8시 30분. 특전사 복장을 입고 기자들 앞에 선 김현태(대령) 707특임단장의 목소리는 떨렸다. 괴로워하는 부대원들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준비해 온 원고를 읽어 내려갔고 중간중간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는 “707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라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어 “죄가 있다면 무능한 지휘관의 지시에 따른 죄 뿐”이라며 “꼭 부대원들을 용서해 달라”고 국민께 호소했다.그가 기억하는 12월 3일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다. 12월 3일 저녁 김현태 대령은 부대원들이 퇴근하기 전에 “오늘 비상소집훈련을 하겠다”고 예령을 걸었다. 그가 말한 비상소집훈련은 서울지역에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훈련이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2~3일 전부터 서울지역 동시다발 테러 대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
2024-12-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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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특임단장 “부대원, 김용현에게 이용당한 피해자”
“4·5월에도 헬기로 노들섬 전개 훈련”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에 진입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임무 중 하나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을 막는 것이었다. 계엄군의 국회 진입 당시 707특임단을 지휘한 김현태(대령) 707특임단장은 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1~2분 간격으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전화가 왔다”며 “‘국회의원이 (의사당 안에)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뉘앙스였다”고 전했다. 이어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을 우려했던 것 같다”며 “(곽 사령관이) ‘의원이 늘고 있다, 150명 넘으면 안 된다, 진입이 되느냐’고 물어 저는 ‘진입이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숫자와 관련된 언급은 4일 오전 0시에서 0시 30분 사이 들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군이 이번 비상계엄에 앞서 4~5월에 헬기를 이용한 노들섬
2024-12-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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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 지휘 707특임단장 “4·5월 헬기 이용 노들섬 전개 훈련”…국회 진입 노렸나
김현태 707특임단장 긴급 기자회견 “부대원들 김용현에게 이용당해” “모든 책임 제가 지겠다… 707부대와 부대원들은 버리지 말아 달라” [헤럴드경제=신대원·오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에 진입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이 지난 4~5월에도 헬기를 이용한 노들섬 전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국회 진입 당시 707특임단을 지휘한 김현태(대령) 707특임단장은 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연초부터 특히 최근 곽종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서울지역 동시다발테러 또는 불순세력의 의한 혼란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는 걱정어린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와 관련해 올해 처음으로 헬기를 이용해 노들섬 전개 훈련도 4~5월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 사령관이) 최근에는 유사한내용으로 풍선 도발 등 이유로 북한의 어떤 형태인지는 모르지만
2024-12-09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