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6일간의 일시 휴전 종료 임박을 앞두고 휴전을 하루 더 연장키로 합의했다.
3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 양측이 휴전 기한 종료 시점을 불과 10여 분 앞두고 연장에 합의하면서, 휴전 종료 시점은 31일 오전으로 24시간 미뤄졌다.
이스라엘군은 “인질 석방 절차를 계속하려는 중재국들의 노력과 기존 합의 조건을 고려해 하마스와의 휴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도 “7일째로 일시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휴전 연장 사실을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4일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과 자국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했으며, 첫 기간 만료 직전 이틀간 휴전을 연장키로 했다.
이후 중재국들의 추가 연장 노력에도 막판까지 성사 여부는 불투명했다. 특히 휴전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까지도 하마스가 기존의 휴전 조건인 ‘하루에 인질 10명 석방’ 대신 인질 7명을 풀어주고 사망자 시신 3구를 돌려보내겠다는 제안을 했다가 이스라엘이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하마스는 최초 합의 조건에 맞춰 석방 대상 인질 명단을 수정해 건넸고, 이를 이스라엘이 수용하면서 추가 연장 합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에서 교전 중단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측에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연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12월까지 휴전이 계속되거나 영구 휴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전투가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까지 전쟁을 이어 갈 것이란 입장을 거듭 밝혀왔고, 하마스도 이날 “알카삼 여단은 휴전 종료 막바지 고도의 전투태세를 유지할지 물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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