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미래준비·혁신 3대 콘셉트
“김은경 혁신위 제안 검토할 것”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6일 이재명 대표와 단장을 맡은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총선 밑그림 작업에 착수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유능한 민생 정당’, ‘미래준비 정당’,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을 3대 콘셉트로 정했다. 아울러 혁신제도·국민참여·미래준비·홍보소통 등 4개 분과를 구성하고, 다음 달 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모두가 인정하듯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분수령”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폭정을 심판하고 위기에 놓인 민생을 구하는 출발점으로 만들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고 했다.
그는 “혹여라도 총선에서 우리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과연 이 정부의 퇴행과 폭주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보지 않고도 뻔히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절박하고 또 낮은 마음으로, 겸허하게 총선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기획단의 단장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총선기획단은 민생과 미래, 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청년과 미래세대에 과감히 문호를 개방해 새로운 아젠다로 미래를 선도하고, 단결과 통합 속에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했다.
총선기획단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안과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총선 관련 제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은경 혁신위는 ‘공천 시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감점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혁신안을 지난 8월 발표했다. 또한 ‘3선 이상 의원 동일 지역구 연임 금지’를 당에 제안한 바 있다.
한병도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제안한 여러 사안에 대해 특정한 시간을 잡아 논의할 계획”이라며 “총선기획단이 독자적으로 논의를 한 뒤 정리가 되면 지도부에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향후 혁신위 제안 수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당내 반발을 설득할 방안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용한다는 것이 아니고, 혁신위에서 논의한 여러 사안들에 대한 토의를 기획단에서 하겠다는 것”이라며 “(당의) 내부 상항과 국민적 눈높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잘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y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