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당 분양가 1653만원…서울은 3179만원

5대 광역시·세종 1732만원, 기타 지방 1370만원

집사기 점점 더 힘들어지네…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반년째 올랐다 [부동산360]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 가격이 6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8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1.69% 상승한 165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은 6개월째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47% 올랐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 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의미한다.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248만9500원으로 전월 대비 0.10% 하락하고,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서는 10.7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오름세를 보이다가, 7월 분양가격 상승세가 멈춘 바 있다.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0.41% 내려간 3179만5500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6.46%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957만2300원, 인천 1609만7400원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년 전과 비교해 12.21% 오른 1732만1700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지방은 전년 대비 13.82% 상승한 1370만49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4718가구로, 전년 동월(1만4342가구) 대비 67% 감소했다. 서울 298가구를 포함한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1945가구였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168가구, 기타 지방은 1605가구가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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