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보험개발원(원장 허창언)은 최근 기후변화로 태풍·호우로 인한 피해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풍수해보험으로 자연재해에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22일 강조했다.
풍수해보험은 주택, 온실, 상가·공장(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이 보험료를 지원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지난해 소상공인의 상가·공장 가입률이 31.9%까지 올라갔고, 주택(26.7%)과 온실(15.8%) 가입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6년간(2017~2022년)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풍수해보험의 손해액은 2017년 59억원에서 2022년 279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대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물건별로는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온실의 손해액이 1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에 비해 자연재해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고 원인은 태풍(403억원), 강풍(225억원), 호우·홍수(165억원) 순으로 많았다.
사고월별로 보면 9월의 손해가 연간 손해액의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태풍은 9월 손해액이 74%로 집중됐으며, 강풍은 3월(24%), 호우·홍수는 8월(59%), 대설은 3월(22%) 등으로 사고 원인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6년간 가입자에게 지급된 평균 보험금은 주택이 892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상가·공장(812만원), 온실(601만원) 순이었다. 주택의 경우, 기본담보로 923만원의 보험금이 나갔으며, 특약을 통해 동산 315만원, 침수확장 358만원, 유리창 파손 47만원 등이 지급돼 재해복구를 지원했다.
보험개발원은 “풍수해보험으로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것이 유용하다”며 “자연재해가 빈번한 지역의 가입자의 경우 주택 등의 물리적 파손을 담보하는 기본담보 이외에 다양한 특약을 추가해 사고발생시 충분한 보상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풍수해보험은 DB손해보험·현대해상·삼성화재·KB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7개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보험료의 70% 이상을 국가, 지자체가 지원해 가입자 부담이 적은 편이다. 취약계층의 경우 10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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