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구성원 업무효율성· 몰입도 극대화 초점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조직 내 소통도 늘려

포스코 직원들이 포스코센터에서 업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직원들이 포스코센터에서 업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스코가 조직 구성원이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과 장소, 복장까지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 확대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포스코는 지난 7월부터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전 임직원 자율복장을 전면 시행했다. 기존에는 부서별로 주 1회 캐주얼데이를 시행해왔으나, 앞으로는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복장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출근해 원하는 만큼 근무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한다. 직원들은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중 하루 최소 4시간만 근무하면 된다.

포스코는 서울지역 장거리 출퇴근 직원들의 피로도를 저감시켜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장점이 확인된 원격근무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오피스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 파크원타워, 종로 금세기빌딩, 판교 포스코DX사옥, 송도 포스코타워 4개 지역에 위치한 ‘위드 포스코 워크 스테이션’은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포스코 직원들이 18일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 직원들이 18일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희망 직원은 사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지역과 좌석을 지정해 예약한 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직무 특성에 따라 원거리 근무가 가능한 포항·광양 직원들도 거점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직 내 소통 창구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생산, 기술개발, 마케팅,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부서에서 선발된 영보드 위원들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일하는 방식 혁신, 조직 문화 개선 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반기별로 대표이사에게 직접 제안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21년부터는 조직 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경영층과 50여 명 이상의 다수 직원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영층 또는 부서장과 2030세대 구성원들이 스스럼없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협의체 운영을 확대해 자발적인 조직문화 개선과 진솔한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인사부서는 아이디어 제안과 소통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제안사항과 각 주관부서의 검토결과를 종합해 개선사항을 전 임직원에게 사내 게시판을 통해 피드백한다. 실제로 회의·보고와 이러닝 간소화, 제철소 직원들을 위한 24시간 무인 편의점 운영, 주차공간 확대 등이 개선되어 분기별로 안내됐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