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6주째 30%대 중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낮에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연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낮에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절반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7.5%는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41.8%는 출마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7%였다.

미디어토마토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과 광주·전라지역, 4050 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와 지역 모두에서 출마 반대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은 지난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사진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점화됐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서울대로부터 파면 통보를 받으면서 총선 출마 환경이 조성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흘러나왔다. 지역구도 현재 거주 중인 관악구로 상당히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언급되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0%, 국민의힘이 35.7%였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0.4%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도 2.9%포인트 오르며 4주 만에 반등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6주째 30%대 중반을 지속했다. 전체 응답자의 35.0%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7.9%, ‘대체로 잘하고 있다’ 17.2%)고 답했다. 긍정평가는 35.0%로 지난주와 같았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63.2%에서 이번주 62.5%(‘매우 잘못하고 있다’ 53.1%,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9.5%)로, 0.7%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우리 정부가 수산물 수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72.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밀 방사능 검사를 통해 수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20.7%였고, ‘수입해도 괜찮다’는 응답은 6.3%에 불과했다.

지난 12일 이뤄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당사자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50%, ‘민주당의 옳은 결정’이라는 응답이 37.3%였다.

최근 취임 100일 째를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0점에서 25점 미만’을 준 국민이 39.0%, ‘25점에서 50점 미만’은 16.9%, ‘50점 이상 75점 미만’ 19.1%, ‘75점에서 100점 이하’는 17.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