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이걸로 삼성폰 잡으려고?”
중국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가 국내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와 동일한 카메라 성능(2억화소)을 가진 초고급 스마트폰을 약 14만원이라는 헐값에 판매한다. 헐값 혜택에 샤오미 공기청정기까지 얹어주는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며 국내 시장에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KT와 SKT는 16일 출시한 ‘샤오미 레드미 노트 12 프로 플러스’에 최대 4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KT에서 월 13만원의 티빙/지니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최대 4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6만원의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국내 출고가(59만9500원)의 ‘레드미 노트 12 프로 플러스’를 13만9500원에 살 수 있다. SKT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13만7000원에 그쳤다.
파격적 공시지원금뿐 아니라 샤오미는 제조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샤오미는 KT와 SKT를 통해 선착순 5000명 대상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3H(16만9000원)’까지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T에서 해당 모델 구매 시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는 경우 공기청정기 가격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0원에 ‘레드미 노트 12 프로 플러스’를 구매하는 셈이다.
샤오미의 파격적 국내 공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샤오미는 몇 년 전부터 국내 출시 제품에 공식 출고가 수준의 공시지원금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에 ‘샤오미 레드미 노트 12 프로 플러스’의 하위 모델인 ‘레드미 노트 12’를 사실상 0원에 판매한 바 있다. ‘가성비폰 전략’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 실제로 위협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샤오미가 공략하는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가 유일하다. 실제로 지난달 레드미 노트 12와 12 프로의 국내 사전 예약 물량이 완판되기도 하는 등 샤오미의 전략가 국내 시장에서 펼치는 ‘가성비폰 전략’에 국내 소비자도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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