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건을 놓고 정부여당을 겨냥해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이 대표는 중국편에서 내정간섭 동맹을 맺기로 한 것인가"라며 맞불을 놨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오늘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한다"며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만 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당 대표가 지난주에 일본 대사와 만난 이유가 국민에게 오염수를 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는가, 이런 비판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오염수 핵폐기물을 처리수라고 표현하고, 1L씩 매일 마셔도 괜찮다는 괴담을 퍼뜨리고, 이 문제를 지적하는 야당, 국민 주장을 외려 괴담이라고 덮어씌우는 행태에 결코 국민,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명확하게 오염수 방류 반대 의견을 이 정부가 표명해야 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에 페이스북에서 "참 대단한 정신 세계"라며 "창피하고 굴욕적인 중국대사 알현 참사를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한 집권여당의 외교를 지원하지는 못할망정 음해에 가까운 폄훼와 비방, 왜곡과 선동을 일삼는 건 매국에 가깝다"며 "이 대표가 처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중국에게 기대 내정간섭 동맹을 맺은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아가 "지금은 정쟁보다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며 "불필요하게 국민 감정을 자극시키며 국익 훼손 선봉에 서기보다 자신의 경박한 언행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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