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관악경찰서는 강남 소재 클럽 손님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지난달 31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마약 판매책을 검거하는 모습.
13일 서울관악경찰서는 강남 소재 클럽 손님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지난달 31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마약 판매책을 검거하는 모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강남 클럽을 찾은 손님에게 마약류를 판매하고 직접 투약한 판매책과 윗선이 검거됐다.

13일 서울관악경찰서는 강남 소재 클럽 손님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30대 남성 A씨와 A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또다른 30대 남성 B씨를 지난달 31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서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매수자 등 6명도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매수자 중에는 투약자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의사, 마약류 투약 인플루언서, 모델, 전문직 종사자 부인 등 고소득층이 포함됐다. 경찰은 A씨와 B씨로부터 대마, 케타민, 필로폰 등 1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류를 압수하고 판매대금 1526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청구를 했다.

A씨는 클럽 MD(영업직원)로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윗선 B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손님에게 판매하고 일부는 본인이 투약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클럽 손님 C씨를 검거한 뒤 추가 수사를 통해 A씨를 판매책으로 특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뒤 지난 5월 마약 유통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A씨와 접촉했다.

최성현 관악경찰서 마약수사팀장은 “앞으로도 클럽 등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마약류 유통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