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세 차례 소환 통보에도 불출석
건설노조, 전날 기자회견서
“故 양희동 3지대장 장례 후 출석”
집시법 위반 혐의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경찰이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1박 2일 노숙 집회를 진행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들에 대해 전날까지 세 차례 소환 통보를 했음에도 출석에 응하지 않자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9일 오전 8시부터 건설노조 사무실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달 16일부터 이틀 간 서울 도심에서 ‘1박 2일 노숙 집회’를 벌였다.
이후 경찰은 민노총 집행부 5명, 조합원 24명 등 총 2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형법상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 등은 남대문경찰서로부터 두 차례 소환 통보를 받고도 응하지 않았고, 전날까지 세 번째 소환 통보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민노총 건설노조는 전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린 ‘경찰 출석요구에 대한 건설노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故)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의 장례를 마친 뒤 경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yckim645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