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롯데호텔서 오찬 회동… 현안 공유

손 회장 “한일관계 개선은 곧 동북아 평화”

스가 요시히데(왼쪽) 전 일본 총리와 손경식 경총 회장이 1일 롯데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경총 제공]
스가 요시히데(왼쪽) 전 일본 총리와 손경식 경총 회장이 1일 롯데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경총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손 회장은 “스가 총리가 양국의 교류 확대를 지원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한일관계 개선은 동북아 평화질서와 양국 경제 협력 강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전 총리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측은 이날 오찬을 함께하면서, 한일관계 현안과 경제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다케다 료타 일본 중의원의원(한일의원연맹 간사장),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가와무라 다케오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 등 일본 정재계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전 일본총리는 지난달 31일 일한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방한 1일차인 지난달 3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일관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지난 두달간 세 차례의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완전한 복원을 이뤘다”면서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양국이 안보, 경제, 기술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면서 국제사회의 다양한 어젠다를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된 이후 전직 총리들의 잇따라 한국을 찾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지난 2008~2009년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한국을 찾았다.

NHK는 “스가 전 총리를 포함한 일본 정상들의 방한은 의원 외교를 활성화와 한일 관계 발전을 지원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일 셔틀 외교는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상대국을 1년에 한 번씩 방문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난 2011년 중단됐지만, 지난 3월 윤 대통령 방일 이후 이달 7~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찾으면서 다시 가동됐다.

아이보시 코이치(왼쪽부터) 주한일본대사, 가와무라 다케오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 스가 요시히데 前 일본 총리(現 한일의원연맹회장), 다케다 료타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중의원의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경총 제공]
아이보시 코이치(왼쪽부터) 주한일본대사, 가와무라 다케오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 스가 요시히데 前 일본 총리(現 한일의원연맹회장), 다케다 료타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중의원의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경총 제공]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