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검찰이 유가 증권 시장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라덕연(42)씨를 포함한 주범 3인을 이번주 내 기소할 방침이다.

23일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라덕연 등 구속 기한 연장 만기일이 28일로 금요일 전에 기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소 이후)정확한 시세 조종 규모, 조세 포탈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일 라 씨와 H투자자문업체 대표 변모(40)씨, 전직 프로골퍼 안모(33)씨를 자본시장법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형사소송법 상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한 차례 연장 가능하다. 검찰은 구속된 3인방 외에도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범죄수익으로 의심되는 재산들도 추징·보전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법원은 주가 조작 세력이 시세조종을 통해 26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리고 이중 절반인 1320억원 가량을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현재까지 (라덕연) 소유 부동산, 측근 명의 임대차 보증금 및 차량, 법인 명의 부동산 등 152억원의 재산을 파악해 법원이 심리 중”이라며 “차명 재산과 해외 (은닉) 재산에 대한 추적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라씨 일당의 범죄 수익 은닉 수단으로 지목된 미술 작품 일부 또한 파악하고 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