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오가노이드 기반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공동대표 이현숙, 양지훈)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최낙원 책임연구원은 세계 임상시험의 날(5월 20일)을 맞아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시험 대체 모델로서 오가노이드의 장점 및 활용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약 개발은 크게 후보물질 발견 후 동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시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 단계로 진행된다. 하지만 최근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생명윤리 문제가 제시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동물대체시험법 도입을 위한 연구와 제도 마련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약 개발을 위한 동물시험 의무화 규정을 84년만에 폐기했고, 영국의 웰컴 생어연구소는 2021년 동물 시험실을 폐쇄했다. 국내에서도 2017년 화장품법 개정안에 따라 화장품 원료에 동물시험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오가노이드가 동물시험을 대체하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낙원 KIST 박사는 “오가노이드는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체 특정 장기 기능을 모사한 것으로 인체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독성 평가법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OECD 국제 공인 시험법 등재를 통한 평가법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표준화 및 규격화를 선도하는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법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넥스트앤바이오는 KIST와 함께 안전성 확인에 사용되는 동물 시험을 대체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는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가 동물 모델을 대체해 인간에 기반한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고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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