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세븐일레븐 법인이 협업해 만든 ‘김치 3종’에 ‘Kimchi with Chinese cabbage’라는 문구가 표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대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한국미식박람회’를 진행했다.
서 교수는 상품 설명란에 ‘Kimchi with Chinese Cabbage’라고 표기된 점을 언급하면서 “여러 상품 중에 배추김치, 오이김치, 참마 김치 등 3종의 김치가 함께 들어간 상품이 판매됐는데 영어 표현에 있어서 아쉬움이 좀 남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추의 영문 표기가 ‘Chinese cabbage’인지라 사실 틀린 표현은 아니다”면서도 “중국의 김치 공정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협업한 식품이라면 Kimchi cabbage로 표현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미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Kimchi cabbage’를 ‘김치용 배추’의 정식 명칭으로 인정했다”며 “국제 식품 분류상 Chinese cabbage에 속해 있던 국내산 배추가 2013년 Kimchi cabbage로 분리 등재됐다. 그러므로 김치 재료로써 배추는 Kimchi cabbage로 표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광공사는 ‘KIMCHI with KIMCHI Cabbage’로 수정하도록 요청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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