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1년새 5% 하락……3.3㎡당 3064만원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는 1599만원
전국 신규 분양물량 9243가구…13%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올해 4월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전보다 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 달 전보다는 소폭 오르며 2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28만6000원, 3.3㎡당 3064만3800원이었다.
㎡당 분양가는 작년 4월(㎡당 977만1000원)과 비교하면 5.0% 하락했다. 전월(㎡당 928만원) 대비로는 0.1%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였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작년 5월(2821만5000원) 2000만원대로 떨어진 후 같은 해 12월까지 8개월 연속 3000만원을 밑돌았다. 올해 1월 3000만원대로 다시 올라선 뒤 4개월째 3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99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9.6%, 전월 대비 0.8% 올랐다. 지난달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06만원으로 1년 전보다 3.7%, 전월과 비교하면 1.5% 상승했다.
5대 광역시·세종은 1666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 상승했고, 전월 대비 0.8% 올랐다. 기타 지방도 1320만원으로 1년 새 14.5%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9243가구로 전년 동월(1만622가구) 대비 13% 줄었다. 수도권은 4753가구, 5대 광역시·세종은 1423가구, 기타 지방은 3067가구가 새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