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미국 농구 스타가 대만 부총통과 함께 찍은 홍보 영상에서 대만을 국가(a country)라고 발언한 후 중국 소셜 미디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개된 홍보영상에서 전 미국농구협회(NBA) 스타 드와이트 하워드가 대만 부총통과 함께 출연해 대만 대통령 관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캠페인을 홍보했다.
하워드는 이 영상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드와이트 하워드입니다. 대만에 온 이후로 이 나라(country)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대만을 ‘국가’라고 칭한 이 영상이 퍼지면서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는 해시태그 #하워드타이완독립이 약 4억건 조회됐다. 많은 중국 누리꾼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하워드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자치령인 대만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며 대만이 별도의 국가가 아니라 베이징이 통치하는 ’하나의 중국’의 일부라는 입장이다.
하워드는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NBA는 그동안 중국에서 크고 작은 논란을 일으켜왔다. 2019년에는 대릴 모리 단장이 트위터에 홍콩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올린 후 중국 방송사들이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 방송을 중단했다.
2021년에도 보스턴 셀틱스의 센터 에네스 칸터가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의 처우를 비난하면서 비슷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중국은 위구르족에 대한 박해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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