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단골빵집' 후원 들어와...한화 유치 계기로 계약학과 필요성 언급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 오른쪽)가 8일 오전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KBS순천 제공]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 오른쪽)가 8일 오전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KBS순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진(순천+진주)한 행보'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이준석(38) 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순천에서 주 4일(월~목) 머물고 있으며, 일부러 순천대 학식(구내식당)을 먹으며 학생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좀 보고 이렇게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순천방송국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 출연, "남해안을 항공우주 벨트로 만든다고 했을 때 진주는 이제 카이(항공우주산업)를 중심으로 한 항공 산업이 발달할 것이고, 우주산업은 나로호 등 전남 쪽으로 오게 된다고 했을 때 국립 순천대학교 우주항공공학부가 이제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성균관대가 반도체공학과 계약학과를 만들고, 경북대가 전자공학(모바일)을 취업연계형으로 선발하듯, 순천대도 국립대학이고 학업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수준이 확보된 학교이기 때문에 우주발사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치를 계기로 순천대 우주항공공학부 정원을 늘리는 문제도 있겠지만,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기업과 연계된 계약학과 설치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봉사단체(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를 통해 순천에 중학교 2학년 대상 수학과외를 하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지금 7~8명 정도가 수업에 참여하고 있고, 자원봉사 선생님들은 순천대 학생들 또는 졸업생 위주로 한 10~12명 정도 참여하고 있다"면서 "여름 방학 때 쯤에는 순천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특히 중2 학생이라면 더 큰 규모로 가르칠 거란 기대가 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연락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 봉사하면서 만들어내고 싶은 틀이라는 것이 순천 지역의 학생들의 미래를 순천에 있는 대학생들이 이렇게 이끌어 내는 것, 지역의 기업인들이나 소상공인들이 이것을 지원해가지고 하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순천의 모 단골빵집에서 저희 아이들의 간식(빵)을 제공해주기로 하셨는데, 하나의 아이(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동참하는 일종의 선순환 구조 사례"라고 언급했다.

순천시 중앙시장 앞 옥천 근처에 월세방을 얻어 살고 있다는 이 전 대표는 "이곳에 살아보니 원도심 부동산 공실률(빈 가게)이 많아 정치권이 구도심 재생에 더 관심을 쏟을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삼산이수의 고장'이라 불리는 순천은 난봉산에서 발원한 '옥천' 물줄기가 죽도봉 인근에서 '동천'과 합류하고 '이사천' 물을 보태 순천만습지로 흘러 들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