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서울경찰청 아동청소년범죄수사대는 어린 아들을 방치해 보호·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상 방임)로 중국 국적의 부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모는 지난해 말부터 넉달이 넘도록 서울 구로구의 고시원에 7세 아들을 상습적으로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먹다 남은 음식물, 담배꽁초 등 쓰레기와 함께 아들을 고시원에 혼자 둔 채 수일간 집에 들어오지 않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곰팡이가 핀 음식 등이 현장에 있었다. 몸에 폭행당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가족은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피해 아동이 다녔던 어린이집 교사의 신고를 받아 아동을 구조해 임시보호센터에 맡긴 뒤 부모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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