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알바 169명’ 편의점 사례 공유

“우리사회 부조리한 일터 곳곳에 존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시간 개편과 관련해 “책상머리에서 탁상공론하는 정치가 국민의 삶을 위협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에 아르바이트생을 169번 뽑았다는 한 편의점의 이야기가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우리 사회에는 이런 부조리한 일터가 곳곳에 존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를 하면서 무엇보다 잃지 않으려는 것이 현장 감각”이라며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을 정면 겨냥했다.

그는 “극단적인 사례이고, 노동자에 대해 합당한 처우를 하려 애쓰는 선량한 고용주가 더 많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청년들이 고용주에 비해 을의 위치에 있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을의 처지가 어떤지 잘 아는 청년 노동자들에게 ‘주69시간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휴가 가라’는 정책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게 다가올까”라면서 “요즘 청년들은 권리 의식이 뛰어나서 괜찮다는 주무 부처 장관의 말은 신박한 탁상공론처럼 들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문제는 권리의식이 아니라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노동자의 권리를 퇴행시키는 노동개악을 막아내고, 국민께서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거듭 만들어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