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익 확대 등 5개 답변

7대 강국 도약 상징적 의미

박형준(오른쪽 두번째) 부산광역시장이 지난 17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상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박형준(오른쪽 두번째) 부산광역시장이 지난 17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상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올림픽과 월드컵에 이어 ‘등록 엑스포’를 개최하는 세계 일곱 번째 국가가 되면 그 자체가 대한민국이 7대 선진 강국으로 도약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박형준(사진) 부산광역시장은 지난 17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기자단 간담회에서 “역대 엑스포를 통해 확인한 결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가 개최되면 올림픽과 월드컵의 3배 정도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를 소개하면서 “‘엑스포 개최국이 어떤 이득이 있냐’고 물었는데 똑똑하게 5개로 답을 줬다”면서 그 결과를 공유했다.

챗GPT가 내놓은 답변은 ▷투자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경제적 이익 확대 ▷국가 브랜드 상승 ▷ 새로운 기반 시설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엑스포 이후에도 건물과 시설이 문화·역사 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 점이다.

부산엑스포는 대전·여수에서 열렸던 인정엑스포와 달리 등록엑스포로 진행된다. 등록엑스포는 경제 올림픽이라 불리며, 월드컵과 올림픽의 경제 효과(약 20조원)의 3배가 넘는 61조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전시면적도 무제한이며, 대전·여수엑스포의 10배에 달할 전망이다.

부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물량 공세를 펼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가 꼽힌다. 박 시장은 최근 판세에 대해 “1년간 열심히 뛴 결과 지금은 지지 의사를 암묵적으로라도 표현한 나라 숫자가 사우디에 거의 근접한 수준까지 왔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와 부산광역시는 오는 4월 2∼7일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다. 후보국 유치 역량과 준비 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BIE가 작성한 실사 보고서는 모든 회원국에 회람되어 개최국 투표에 기초 자료로 쓰인다. 특히 실사단 평가 항목 중 엑스포 개최에 대한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경제계도 이 기간 실사단 초청 행사를 열고 국내외 홍보 인프라를 가동해 열기 확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올해 11월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부산=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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