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자 추방할 것”…백악관 “선거광고 아닌 애국적 공익광고”

정부 감시단체 “세금의 정치선전 사용 규정 위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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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에서 열린 골프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에서 열린 골프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백악관이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5주 앞두고 미국 정부 자금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홍보하고 야당인 민주당을 겨냥한 내용의 광고를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고 CNN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광고는 이날 폭스가 중계한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가운데 워싱턴 커맨더스-시애틀 시호크스전과 캐롤라이나 팬서스-클리블랜드 브라운스전 등 최소 2경기 도중 방영됐다.

약 30초 분량의 광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건물 복도를 걸어가는 모습과 함께 “이것이 마지막 전투”라고 말하는 그의 음성이 흘러나오면서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과 함께 우리는 ‘딥스테이트’(미 연방정부 내 막후 권력을 뜻하는 표현)를 무너뜨리고 정부 안의 전쟁광들을 몰아낼 것”이라며 “글로벌리스트들을 쫓아내고 공산주의자와 마르크스주의자, 파시스트들을 몰아낼 것”이라고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중간선거 예비선거(경선)에서 민주당 내 강성 진보 진영인 민주사회주의자 계열 후보들이 약진하자 이들을 ‘공산주의자’로 규정, 척결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해왔다.

이 광고는 2024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한 선거 영상과 거의 똑같다. 당시 영상은 마지막에 그의 대선운동 로고와 문자 전송용 번호가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 광고에는 미국 정부가 광고비를 냈다는 문구가 표시됐다.

이번 광고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제작·방영한 세번째 TV 광고다.

지난 23일 방영을 시작한 한 광고에는 “우리는 함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마르크스주의를 물리칠 것”이라고 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과 사진 등이 빠르게 편집돼 나온다.

약 1분 분량의 두번째 광고에서는 미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전야인 지난 7월 3일 4명의 전직 미국 대통령의 거대한 두상이 새겨진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 방문 당시 행한 연설 발언이 흘러나온다.

이를 두고 백악관은 선거 광고가 아니라 공익광고라고 주장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광고는 교육적이며 당당하게 애국적”이라며 “우리는 우리나라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정부 감시 단체인 ‘커먼 코즈’(Common Cause)는 이 광고가 ‘정치 선전’을 위해 납세자의 세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칙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캐럴 에번스 커먼코즈 정책 담당 부대표는 CNN에 “법학자가 아니더라도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 대통령이 왜 자신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납세자의 돈을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美이용 英기지 테러의심 사건에 “용의자, 큰 타격 입히려 했다” [1일1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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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군 폭격기가 이용하는 영국 공군기지 인근에서 테러 의심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용의자들이 큰 타격을 입히려고 했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85452?sec=009

mokiy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