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이 생성한 캡션 모습 [LG AI 연구원 제공]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이 생성한 캡션 모습 [LG AI 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LG AI연구원이 전 세계 인공지능(AI) 연구자를 대상으로 ‘LG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한다.

LG AI연구원은 다음달 1일부터 4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LG 글로벌 AI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주제는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으로 AI가 처음 본 이미지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하는지 평가하는 대회다.

예를 들어 토끼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 토끼 여러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가 함께 있는 것을 봤을 때 ‘토끼도 털은 있지만 고양이와는 다르게 귀가 길고, 뒷다리가 발달했다’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은 인간의 학습 구조를 모방한 초거대 AI가 등장하며 기술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모델’의 성능은 물론 이미지 검색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LG는 사람의 시각 인지 능력에 가까이 다가서는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이 이미지를 텍스트로 표현하고, 텍스트를 이미지로 시각화할 수 있는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EXAONE)’의 기술 개발 생태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 [LG 제공]
배경훈 LG AI연구원장 [LG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이미지를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기업인 셔터스톡은 편향성과 선정성 등에 대한 AI 윤리 검증을 끝낸 고품질의 이미지-텍스트 데이터셋 2만600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LG AI연구원은 올해 6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CVPR) 2023’에서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 평가의 새로운 개척자들’을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한다. LG 글로벌 AI 챌린지 최종 수상팀은 이날 워크샵에서 성과를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경무 서울대 AI대학원 석좌교수는 “학습 데이터 없이도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는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은 매우 도전적인 문제이자, 세계적으로도 최근에 연구가 시작된 분야”라며 “LG AI연구원과 서울대 AI대학원, 셔터스톡이 세계 최초로 챌린지와 워크샵을 공동 진행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AI 역량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