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슬로건 후보 투표 중

인천은 과거복귀 경기도는 순항

민선 8기 출범 후 두번째 해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브랜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새로운 비전을 담겠다는 의도로 주민이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변경 과정에서 주민의 반발도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아이 서울 유’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 개발에 착수해 최근 최종 후보 4개를 선정했다. 현재 주민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투표에만 현재 16만명 이상 참여했다. 주민투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2월 말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서울 포 유(Seoul for you) ▷어메이징 서울(Amazing Seoul)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메이크 잇 해픈, 서울(Make it happen, Seoul)이다. 이 가운데 ‘서울 포 유’와 ‘서울, 마이 소울’이 현재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Dynamic Busan(다이내믹 부산)’을 넘겠다는 목표로 도시 브랜드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최종 후보 3개를 뽑아 선호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종 후보는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 ▷Bridge for All, Busan(모두를 연결하는, 부산) ▷True Place, Busan(진정한 도시, 부산)이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4년 만에 수장으로 복귀하면서 민선 6기 슬로건이었던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로 복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민선 8기 슬로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의 가치를 담은 캐릭터 ‘봉공이’를 개발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시정 슬로건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와 브랜드 슬로건 ‘컬러풀 대구’를 통합해 새로운 슬로건 ‘파워풀 대구’를 내세웠다. 대구 시민단체는 “기존의 슬로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조례 개정이나 시민의 동의가 없었다”고 비판 성명을 냈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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