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한국에 온 중국인 유학생이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수 많은 중국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 온라인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연세대에 교내 커뮤니티에는 중국인 유학생이 올린 대자보가 화제를 모았다. 해당 대자보에는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상황과 그걸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자괴감이 담겼다.
그는 "한 살 남짓한 아기가 끌려가 집중 격리되는 것을 지켜만 봤다. 자신의 아이가 품 속에서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동네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임신한 여자가 코로나로 인해 병원 문 앞에서 유산했다. 소방차가 동네에 들어오지 못해 화재로 죽었다"고 했다.
익명의 연세대 학생은 "왕래가 적은 장소에 게시글을 올렸지만, 용기가 느껴진다"며 "비통하고 억압받는 현실과 그에 대한 일반인의 마음이 전달돼 안타깝다"고 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3일 0시(현지시간) 기준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833명이다. 하지만 중국의 실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중국 당국의 발표 수치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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