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전부터 매년 삼수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전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매년 겨울 태백시 삼수동 행정복지센터에 소정의 기부금을 놓고 떠나는 '키다리 아저씨'가 올해도 나타났다.
지나 28일 신원 불상의 남성이 삼수동 행정복지센터에 오만원권 20장이 든 하얀 봉투를 내놓고 홀연히 떠났다.
키다리 아저씨의 기부는 벌써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과거 삼수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했던 태백시 공무원의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기억은 2018년 이전부터 매년 겨울 이맘때면 나타나는 큰 키에 다소 마른 체형의 50대 남성이다.
그래서 키다리 아저씨라는 애칭도 생겼다.
키다리 아저씨는 이름을 물어볼 사이도 없이 기부금만 복지담당 공무원 책상 위에 놓고 "저 갑니다"라고 짧은 인사만 남기며 사라지는 기부천사다.
양승표 태백시 삼수동장은 29일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잊지 않고 몇 년 동안 지속해서 후원해 주신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저소득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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