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11개 제품 전시·판매
친환경 소재 제조과정 등도 소개
SK케미칼이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그린소재의 지속가능성을 알리는 팝업스토어를 연다.
SK케미칼과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과 식물성 소재로 만든 상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팝업스토어는 현대백화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의 오프라인 전시관이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소재 사용 ▷동물 복지 실현 ▷탄소 발자국 저감 ▷사회 발전 기여(기부) 등 4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입점 업체를 직접 엄선해 리.그린관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SK케미칼 그린소재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식물성 원료 사용, 온실가스 저감 효과 등 친환경성을 인정해 이뤄졌다.
팝업스토어에 전시되는 브랜드는 ▷제주삼다수 ▷블루오브 ▷슈가버블 ▷베어그릭스 ▷토리든 ▷데일리차이 ▷에코젠글라스 ▷네이크스 ▷봄소와 ▷플림스 ▷인유즈 등 총 11개다. 모두 SK케미칼의 그린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화학적 재활용 용기를 사용한 제주삼다수 생수와 슈가버블의 주방세제, 토리든의 화장품을 비롯해 화학적 재활용 원단으로 만든 블루오브의 가방 등이 전시된다.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네이크스의 가방, 봄소와의 리클라이너 소파, 인유즈의 마스크, 플림스의 스니커즈 등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팝업스토어에서는 SK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 플랫폼 ‘이음’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 등 그린소재 제조 과정을 소개한다. 플라스틱 재활용 공정을 시각화해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이 환경에 기여하는 점을 강조하고 석유화학 원료 사용을 줄일 수 있는 100% 식물성 소재 에코트리온(ECOTRION)을 선보일 방침이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그린소재의 일상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