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6000만 유로 초기 투자 단행

‘MEB+’ 기반 SUV 라인업도 추가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 [폭스바겐 제공]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 [폭스바겐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폭스바겐은 미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e-모빌리티 생산기지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 초까지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약 4억6000만 유로(약 6300억원)의 초기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의 주요 골자는 신형 ‘ID.3’의 볼프스부르크 공장 내 생산 준비를 위한 것이다.

소형 전기차인 ID.3는 내년부터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초기에는 공장 내 부분적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4년도에는 공장 전반에서 ID.3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5년도 말까지 생산량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를 위한 인력 교육도 준비 중이다.

폭스바겐은 ID.3 증산 후 SUV 부문에 추가적인 전동화 모델을 도입해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의 기술적 기반은 모듈식 전기 구동 시스템인 ‘MEB 플랫폼’으로 추가적인 개발을 거쳐 ‘MEB+’와 함께 더욱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폭스바겐 ID.3 디자인 스케치.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ID.3 디자인 스케치. [폭스바겐 제공]

이는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진행되는 ‘트리니티 프로젝트(Trinity vehicle project)’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트리니티는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전체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 플랫폼(SSP)을 기반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유럽 내 다른 공장과 마찬가지로 늦어도 내년 말까지 볼프스부르크에서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전기차 MEB 플랫폼.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전기차 MEB 플랫폼.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브랜드의 CEO이자 폭스바겐 그룹의 이사회 멤버인 토마스 셰퍼는 “폭스바겐은 모든 사람을 위한 e-모빌리티를 추구하며, 볼프스부르크는 이 성공 신화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2025년 초까지 본 공장에만 4억6000만 유로를 투자해 MEB 생산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ID.3 증산은 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전동화를 위한 첫 번째 주요 단계”라며 “동시에 우리는 MEB+를 기반으로 한 추가 전기차 모델을 볼프스부르크에 도입하기 위해 노동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고객 수요가 높은 SUV 세그먼트가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