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21일 밤 ‘이상민, 거취 정리’
행안부 ‘감찰·징계권’ 필요 주장에
“행안부 참 못됐다… 변명하지 말라”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경찰 출신인 권은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하루빨리 거취를 정리 하시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감찰·징계권이 필요하다’는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서도 ‘정말 못됐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22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행안부 장관이 경찰 지휘·감독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선 112상황실을 직접 관리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서 인사 권한만 행사하는 방식으로 경찰을 지휘하면 10·29 참사 당일처럼 현장을 외면하고 경직된 경력 운용을 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인사와 조직, 감찰·징계 권한까지 필요로 한다니 여기서 얼마나 더 국민 안전을 위험하게 하려고 하는 건가”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행안부 장관이 119 상황실 보고를 받는 중앙안전재난상황실에서 1단계 보고부터 제대로 받기나 했나. 대통령도 1단계 보고시스템에서 참사 상황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재난총괄부처의 장인 행안부 장관은 2단계 보고도 받지 않도록 비수신자 설정돼 모르고 있다가 재난비서관에게 따로 문자를 받고서야 참사 상황을 알게 됐다”며 “그러면 뭘 하겠다는 건가. 국민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거취 정리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행안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찰) 지휘·감독 권한을 행사하려면 조직·인력 및 감찰·징계권과 최소한의 경찰로부터 치안 상황을 보고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국 설치에 대한 야당 등의 반대 때문에 ‘감찰·징계권’이 누락됐고, 이 때문에 원만한 경찰 지휘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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