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문·이과 통합…졸업·검정고시생 31%

1370여개 전국 시험장,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입실은 오전 8시10분까지다.

시험은 지난해처럼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서다.

오전 8시40분에 첫 교시인 국어영역이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 종료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830명이 지원(원서접수자 기준)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이다. 졸업생은 7469명 는 14만2303명(28.0%), 검정고시 등은 1만5488명(3.1%)이다.

졸업생·검정고시생 비율이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로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치른다. 국어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 선택 응시자는 65.9%, ‘언어와 매체’를 선택 응시자는 34.1%다.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으로 수학Ⅰ·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해야 한다. 수학영역 지원자 중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비율은 50.0%다. ‘미적분’은 43.7%, ‘기하’는 6.3%가 선택했다.

성적표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이다. 일반 수험생 격리대상(확진) 수험생은 다른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일반 시험장은 모두 1265곳으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친다.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한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11일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전국 110개 학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과 25개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원서접수자 가운데 11~15일 확진자는 1817명이다. 16일 0시 기준 병원 시험장 응시자는 3명이다.

올해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이 수능일에 별도 시험장으로 외출하는 것이 허용됐다.

지난해까지는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보고, 자가격리 중인 밀접접촉자만 별도 시험장으로 외출할 수 있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확진 수험생은 96명, 격리대상 수험생은 128명이었다.

올해 수능에서도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은 시험 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감독관은 대리응시 등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에게 마스크를 내려 신분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 수험생은 이때 협조해야 한다.

점심시간에는 칸막이가 제공된다.

수험생은 3면으로 된 칸막이를 펼쳐서 책상에 올려둔 상태로 점심을 먹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다시 반납하게 된다.


hop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