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겔 월드컵 결승서 50-30으로 이충복에 압승
베테랑 이충복, 개인 첫 준우승 달성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영원한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60·스웨덴)이 지난 29일 폐막한 2022 네덜란드 베겔 3쿠션 당구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인 28일 8강에서 세미 세이기너에게 대역전승을 이룬 당구황제 토브욘 브롬달은 이날 4강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상대로 9이닝에서 9개의 하이런과 18이닝에서 16개의 하이런을 몰아치며 24이닝(에버리지 2.083)만에 50-26으로 순조롭게 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반대편에서는 이충복이 36이닝(에버리지 1.388)에 50-47로 세계랭킹 1위인 인간 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한 대회 2번의 패배를 안기면서 월드컵 대회 참가 이후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드디어 열린 결승전. 이충복은 14이닝에 26-23으로 결과를 예측하지 못할 막상막하의 경기력과 점수 차이로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후반 이후 황제는 자신이 왕좌로 다시 돌아온 것을 각인시켰다. 블롬달은 15이닝에서 19이닝까지 5이닝동안 26점을 몰아치며 우승까지 1점 만을 남기고 49점에 올라섰다. 20이닝에서 한 박자 쉰 브롬달은 21이닝(에버리지 2.380)에서 우승샷을 만들며 30-50으로 경기를 끝냈다.
블롬달은 5년 만에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쁨의 환호를 내질렀다.
이충복은 예선 Q라운드부터 시작해서 32강 본선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개인 통산 첫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낸 의미 있는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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