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부터 미래 식품과 식품 배달영역까지 도달한 푸드 테크(Food Tech, 식품업계의 기술혁신)가 유럽에서 여전히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28일 푸드테크 전문조사기관인 디지털푸드랩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푸드테크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0%로, 전년(12%) 보다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년간 유럽의 푸드테크 스타트업(신생 기업)수는 꾸준히 늘어났으며, 투자 금액이 높은 상위 3개국은 독일, 영국, 프랑스 순이다.
지난해 유럽에서 스타트업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세 분야는 식품 과학 산업(38%), 외식서비스(19%), 식품 배달(19%)이었다. 식품 과학 산업의 경우 새로운 재료와 식품 개발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대체 단백질 식품 및 재료 개발이나 제품 투명성이 강화된 포장 제품, 새로운 건강 음료 및 기능성 재료 개발을 들 수 있다. 외식서비스 분야에서는 예약 플랫폼 관리, 외식업계 마케팅, 고객 후기 관리, 지불 방법 개선, 로봇 활용 등의 디지털 외식서비스 산업을 추구하고 있다.
배달 산업은 2년 전보다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며, 주로 빠른 배송 서비스(퀵커머스, Quick-commerce)가 주를 이루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주로 드론, 센서,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재배기술 혁신이나 종자, 농식품 전자상거래의 발달에도 힘쓰는 중이다.
aT 관계자는 “유럽의 푸드테크는 전 세계 푸드테크 시장과 비교할 때 분자 농업(식물 유전자조작을 통해 단백질 등을 대량 생산하는 산업)이나 바이오메스 발효(발효기법을 통해 폐농산물 등을 에너지 연료로 재사용하는 개발), 곤충 사료, 새로운 형태의 유통 측면에서 우세하다”며 “따라서 향후에는 비교적 열세 분야인 개별맞춤형 식품 개발이나 디지털 포장 분야에 푸드테크가 치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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