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종북·친북, 그들이 대한민국 망쳤다”

하태경 “文, 공범인지 무능인지 입 열어야”

김의겸 “법정대결 시작…진실은 드러날 것”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왼쪽)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왼쪽)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가] 여야는 22일 서해 공무원 피격 관련 정보를 삭제한 의혹을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입장을 밝힐 때’라면서 압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조작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월북조작’ 주역인 서욱 전 국방부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이 구속됐다. 두 사람의 구속은 인과응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년동안 故 이대준씨는 도박빚 월북 이라는 ‘명예살인’까지 당했지만, 유가족의 피눈물 나는 노력에 모든 국민들이 호응했고 수사는 지금의 단계까지 왔다”며 “지난 5년 간 종북과 친북 사이를 넘나든 그들이 분명 대한민국을 망쳤다”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서 전 장관과 김 전 장이 검찰 구속된 것을 언급하면서 문 전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정권 차원의 치밀한 조작,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혀 몰랐는지 이제는 입장 밝혀야 한다”면서 “월북몰이, 오판이 아니라 조작이었다”며 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입장을 밝혀라”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본인도 월북 조작의 공범인지 아니면 부하들의 월북 조작에 본인도 속아넘어간 무능한 대통령이었는지 말이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단인 만큼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영장이 최종 판단은 아니다. 마지막 진실은 재판 과정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위기에 빠진 정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최종 목적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고 이재명 대표”라고 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은 민주당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지우려고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이 시작됐다”며 “진실은 결국 거짓을 이긴다”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 국민과 더불어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