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협회·규방다례보존회 주최 22일 인천도호부관아(재현물)서

음식 출품작 대상 이강자의 ‘풍경 속 다양한 정과들의 이야기’ 선정

차예절경연 대상 가천대 이성용 수상

제33회 전국 차인 큰잔치 커팅식 장면.
제33회 전국 차인 큰잔치 커팅식 장면.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3년만에 전국 차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리지 못했던 제42회 차의 날 기념 제33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와 제23회 전국 인설차문화전 온라인 차예절 경연대회가 22일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인천도호부관아(재현물)에서 (사)한국차문화협회 주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장·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을 비롯해 윤관석 국회의원, 허식 인천시의회의장, 최은영 유정복 인천시장 부인,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전국 차인 등 5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루었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차는 우리민족의 생활이자, 정신문화의 꽃”이라며 “오늘 차문화 축제는 우리나라 차 문화가 세계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관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오늘 행사가 3년만에 개최되면서 다시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국회에도 잠시 중단됐던 차문화를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식 인천시의회의장은 “청소년 범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차문화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인성을 바로 세우는 근원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를 위해 의회에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차(茶)의 맛과 멋을 이용한 50여점의 음식들이 출품돼 ‘전국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출품작들 중 대상에는 순천지부 이강자 회원의 ‘풍경 속 다양한 정과들의 이야기’가 선정됐다.

제23회 전국 인설차문화전 온라인 차예절경연대회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가천대 응급구조학과 2학년 이성용 학생이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인천광역시장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상 등), 우수상, 특별상, 가작, 장려상도 주어졌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차 문화행사인 만큼 행사장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체험, 노리개 만들기, 전통연 만들기와 같은 전통문화체험이 무료로 진행됐다.

또한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찻 자리가 마련되고 보며 즐길 수 있는 차 시음회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직접 차우림 체험(녹차, 황차, 가루차, 홍차, 청태전)에도 참여했다. 우리나라 차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한 선비다례 및 규방다례, 생활다례, 가루차행다례 시연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