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규모 불법 자금 수수한 혐의

정진상과 더불어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꼽혀

48시간 내에 구속영장 청구여부 결정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납품단가연동제 촉구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납품단가연동제 촉구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대장동 의혹 사건을 사실상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인사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부원장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다.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남준 보좌관, 김현지 전 경기도청 비서관 등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과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5억원 규모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이 체포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은 48시간이므로, 이틀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검찰은 이날 김 부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 9월 압수수색을 받기 전날과 당일 스마트폰으로 통화하기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증거를 인멸하려 했지만 경찰이 이 전화기를 확보하고 포렌식 결과를 검찰과 공유하면서 통화 내역이 알려졌다. 당시 김 부원장은 “화천대유게이트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사실 확인을 위해 당사자와 통화한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jyg9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