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 측과 북한 사이의 9·19 군사합의를 놓고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가짜 평화' 쇼가 얼마나 반역적 이적 행위였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제 냉엄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자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오후 북한은 동해와 서해상에서 각각 수백발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 이 중 일부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해상완축구역 내로 떨어졌다고 한다"며 "두말할 것 없이 명백한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포를 쏜 것도 북한, 위반한 것도 북한"이라며 "이런 '막장 도발'에 더 이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의미한 9·19 군사합의에 연연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그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한 협정에 매달리며 평화를 구걸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 앞에 나와 무릎 꿇고 사과해야 마땅하다"며 "체임벌린 영국 수상이 히틀러의 가짜 평화 쇼에 속아 겪은 영국의 참혹함을 우리가 다시 반복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 군의 사기만 저하시키는 9·19 군사합의는 즉각 폐기해야 한다"며 "더 늦기 전에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단호한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