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 측과 북한 사이의 9·19 군사합의를 놓고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가짜 평화' 쇼가 얼마나 반역적 이적 행위였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제 냉엄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자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오후 북한은 동해와 서해상에서 각각 수백발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 이 중 일부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해상완축구역 내로 떨어졌다고 한다"며 "두말할 것 없이 명백한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포를 쏜 것도 북한, 위반한 것도 북한"이라며 "이런 '막장 도발'에 더 이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의미한 9·19 군사합의에 연연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한 협정에 매달리며 평화를 구걸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 앞에 나와 무릎 꿇고 사과해야 마땅하다"며 "체임벌린 영국 수상이 히틀러의 가짜 평화 쇼에 속아 겪은 영국의 참혹함을 우리가 다시 반복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 군의 사기만 저하시키는 9·19 군사합의는 즉각 폐기해야 한다"며 "더 늦기 전에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단호한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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