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주장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 논란을 놓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 혈세로 '부루마블'을 했는가"라고 몰아쳤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역대 정부 영부인과 김 여사의 해외 일정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과거 영부인은 해외 주재 공관과 교포 행사의 비중이 높은데, 김 여사는 유명 관광지와 박물관·미술관 등 일정이 빈틈 없이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보드게임 브루마블 판을 패러디한 'BH마블' 판도 공개했다. 부루마블은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 도시들을 여행하는 콘셉트다.

권 의원은 "(김 여사가)5대양 6대주를 넘나들며 방문한 곳을 보면 이것이 영부인의 해외순방 일정인지, 패키지 관광상품 목록인지 구분하지 못할 지경"이라며 "국민 혈세로 부루마블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를 두고 'BH투어'냐는 비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2018년 11월 인도 방문을 보라. 대통령 없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불법채용한 코디와 한식 요리사 등 청와대 직원 수십명을 이끌고 갔다"며 "종래 2500만원 수준이던 인도 출장비가 4억원으로 뛰었다. 혈세를 연료로 태우는 초호화판 크루즈"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과 4개월 전 부부가 함께 인도를 방문하고 기어이 홀로 재방문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당시 기재부 예비비 신청표에 없던 타지마할이 영부인 독사진 배경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권 의원은 "같은 해 체코 프라하 방문은 어떤가. 탈원전을 넘어 원전 말살의 주역이 '원전 세일즈'를 명분으로 입국했다. 논란이 일자 중간급유 때문이라고 말을 바꿨다"며 "하지만 당시 체코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이었다. 총리의 비공식 면담 뿐, 35t의 초과사용 연료가 남긴 건 문 대통령 부부의 관광 추억"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 이집트 피라미드 여행은 해명조차 성의가 없다"며 "당시 문 정부 청와대는 '관광 사업 촉진과 문화 유산 홍보'를 위해 비공개 일정을 했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 이후 이집트 정부의 요청이었다는 변명도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했다.

권 의원은 "김 여사는 국민 혈세로 가고 싶은 곳을 가고 하고 싶은 것을 했다"며 "그래서 '김정숙 버킷리스트' 소리를 듣는 것이다. 실체 규명과 책임을 위한 '국민 버킷리스트'는 이제 시작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