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국립광주박물관·광주시립미술관서 개막

올해 부산·경남, 내년 대전 등 7개지역, 24년 제주등 3개지역 순회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광주 관객을 찾아간다. 문체부는 10월 5일부터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시작하며, 광주국립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그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광주 관객을 찾아간다. 문체부는 10월 5일부터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시작하며, 광주국립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그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립광주박물관 제공]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이건희 컬렉션이 지방 관객을 찾아간다. 첫 목적지는 광주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이하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보유 미술품의 지방 순회전시를 활성화해 문화 향유의 지역 균형을 보장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대통령 업무보고시 주문함에 따라 10월부터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본격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작은 10월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이다. 박물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토대로 박물관별 특성화된 전시를, 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업무협약에 따라 엄선한 명작 50여 점의 각 기관 상황에 맞춘 전시를 선보인다.

이중섭 ‘오줌싸는 아이’, 1950년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이중섭 ‘오줌싸는 아이’, 1950년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지역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역 연계망을 활용해 2024년까지 각 지역 대표 박물관·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광주지역에 이어 부산·경남지역에서 순회전을 열고, 내년에는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2024년에는 제주를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년 이후에는 지역 수요와 상황 등을 고려해 순회전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문화 향유의 지역 격차 해소 방안으로 ‘이건희 컬렉션’을 활용한 지역순회전을 준비해 왔으며, 지역순회전을 통해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극복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고르게 제공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확장해 대한민국이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로 나아가는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