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골프장 이어 액티비티 인프라 구축
역동적인 체류형 관광지 탈바꿈 전략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전남 담양군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취미·여가(액티비티) 시설인 루지와 짚라인이 들어선다.
12일 담양군에 따르면 죽향산업은 창평면 광덕리 일대 39만5000㎡ 부지에 총 9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복합 관광휴양 단지(담빛 팜월드)를 조성한다.
이 부지에는 현재 18홀 규모의 죽향CC(18홀)가 들어서 있다. 골프장은 2023년 8월까지만 운영되고 복합 관광휴양단지로 대체된다.
2023년 말께 착공해 2025년 완공 계획으로 휴양단지에는 루지와 짚라인이 설치된다.
동계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루지’는 얼음 썰매에 누워 일정한 트랙을 달리는 경기다.
휴양단지에 설치되는 루지는 남부지방 기후 등을 고려해 얼음 썰매와 트랙을 변형한 놀이시설이다.
짚라인은 높은 곳에서 와이어를 타고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형태의 시설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취임한 이병노 군수는 2026년 개장 목표로 무정면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에 이어 액티비티 시설도 유치하게 됐다.
이병노 군수는 “담양군을 역동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 젊은이들이 담양에 머물면서 활기를 느끼고, 지역경제는 역동성을 띠도록 관광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