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남해안을 덮치면서 부산 지역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7시13분께 해운대 우동에서 4m 크기 철문이 쓰러졌다. 이날 오전 3시41분 부산진구 부암동 부암직대 앞 공중전화 부스도 파손됐다. 이뤄진 안전조치는 모두 61건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순간 최대풍속은 강서구 가덕도가 초속 35.4m를 기록했다. 남구 오륙도 31.5m, 나머지 지역도 초속 15m 내외 수준이다.
누적 강수량은 북구 90㎜, 사상구 88.5㎜, 금정구 77.0㎜, 중구 공식관측소 54.5㎜ 등이다.
부산에는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 마린시티에선 파도가 해안도로를 덮쳤다.
교통이 통제된 곳은 화명생태공원 진출입로, 무곡 지하차도, 대남 지하차도, 개덕대교 등 37곳이다.
하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낙동강 쪽 대천교 수위는 3.59m다. 이는 '위험' 수위다.
도심 하천인 동천의 범5교 지점 수위는 위험 수위에 가까운 3.15m까지 올랐다.
태풍의 본격화로 대중교통도 묶였다.
전날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동해선 운영이 멈췄다.
부산김해경전철도 이날 처사부터 오후 2시까지 일시적으로 운영을 멈출 방침이다.
부산도시철도도 이날 첫차부터 1호선 교대~노포역 구간, 2호선 율리~양산역 구간, 3호선 구포~대저역 구간, 4호선 반여~안평역 등 지상 구간은 달리지 않기로 했다.
시내버스 운행도 잠정 중단된 상태다.
한편 이날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낮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상권, 울릉도·독도 50~120㎜(많은 곳 경상권 해안 200㎜ 이상, 강원 영동 남부 150㎜ 이상)이다.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 동부에는 10~60㎜, 경기 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에는 5~30㎜의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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