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 개막 후 사흘간 7000여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주말엔 ‘작가와의 만남’ 행사와 작품 판매 행사가 열었다.
작가의 작업실에 갑자기 얼룩말이 등장한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2014년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이다래 작가는 어머니와 함께 자리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어릴 때 그림 소재가 생각나지 않으면 홍학, 원숭이 등을 보러 서울대공원을 자주 방문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전남 진도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진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영실 작가는 유년시절 진도의 예술가들의 영향을 받아 한국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그 이후 꾸준히 독학으로 그림을 그려왔다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관람객과 나누었다.
한부열 작가는 발달장애미술인으로서 대한민국미술대전 출품 1호, 수상 1호(2022년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 한국미술협회 정회원 등록작가 1호 등 수많은 ‘1호’ 타이틀을 갖고 있다. 30cm의 자와 펜을 가지고 밑그림 없이 한 번에 그림을 그려내는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의 화풍으로 알려져 있다.
권한솔 작가는 동양화와 서양화를 융합한 자신만의 독특한 분야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작가로서 고양이나 꽃 등 자신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표현한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전시종료 전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총 4회 더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최지현 작가와 양희성 작가, 11일에는 고정심 작가와 김채성 작가가 함께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배은주 상임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어렵고 소외된 환경에서 묵묵히 예술 활동을 해온 장애예술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특별하고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춘추관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작가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인 작품들을 감상하시고, 마음에 드시는 작품은 주저 없이 구매도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시 오는 19일 까지 열리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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