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일 임시주총 통해 선임 결정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건을 결정한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외이사로 내정된 유명희 전 통상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다. 지난해 8월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정부의 경제통상 관련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경제통상대사를 지냈다. 현재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허은녕 교수는 에너지 전문가로, 현재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이다. 2017∼2019년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을 지냈고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신규 선임된 한화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하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갑작스레 지난 5월 별세하며 3월 정기주총 이후 사외이사가 6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비율이 5대 6에서 현재 5대 4로 역전된 상황이다. 상법상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수(최소 3명 이상)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하고 있다. 사내이사의 독주를 막기 위한 규정이다.
삼성전자는 하루라도 빨리 이사회의 독립성을 기하기 위해 내년 3월 정기 주총보다 일찍 11월에 임시주총을 열어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사외이사들의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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