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통령실 인적개편 발표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통령실에 정책기획수석을 신설,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발탁했다. 새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전 의원이,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는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각각 기용했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이동한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비서실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관섭 신입 정책기획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쳤으며 제1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마트·SKC 사외이사 등을 맡으면서 민간 분야 경험을 쌓았다.
김 실장은 이 내정자에 대해 “대통령비서실에도 많이 근무하셨고 당 수석전문위원으로도 근무를 하셔서 국정 전반에 대해 기획 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감각을 가지고 계신 분으로 평가받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부처와 대통령실, 국민 간 소통과 이해가 보다 원활히 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책적인 능력 외에도 대통령실이 부족하다고 지적받는 정무감각 역시 겸비했다는 의미다.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당선인 대변인을 지냈다. MBC 기자, MBN 앵커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제2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도전장을 냈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의 접전 끝에 0.15%포인트 차로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김 실장은 김 신임 수석에 대해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선대위 공보단장,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 높아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운용에 있어 국민, 언론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임종득 신임 안보실 2차장은 육사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을 역임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방비서관으로 일했다. 안보실 2차장은 앞서 신인호 전 2차장이 이달 초 건강상의 이유로 전격 사퇴하면서 공석인 상태였다.
김 실장은 임 차장에 대해 “국방부·합참의 주요 지위를 다 역임하신 분”이라며 “국방정책과 군사 전략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정책통으로, 윤석열 정부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더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겨 윤석열 정부의 철학을 전파하고 국정 상황을 홍보하는 측면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되면서 산하에는 국정과제비서관,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실이 자리 잡게 된다. 기존 정책조정기획관은 명칭이 미래전략기획관으로 바뀌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기존 미래전략비서관실은 명칭이 미래정책비서관실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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