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이 MB와 김 전 지사를 함께 사면해 대통합의 큰 물꼬를 튼다면 역사적 결단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전직 대통령이 감옥살이를 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가 아니다"라며 "국격 회복을 위해 이 전 대통령 사면을 호소한다. 아울러 국민통합을 위해 김 전 지사의 사면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밝힌대로 팔순이 넘는 전직 대통령을 20여년간 수감하는 것은 과거 사례에 비춰봐도 지나치고 나라 품격을 생각해도 옳지 않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임기 말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국민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다'라고 직접 답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미국의 포드 대통령은 여론의 일방적 반대를 무릅쓰고 전임자인 닉슨 대통령을 사면해 재선에 실패했지만, 그 사면은 국민통합을 지켜낸 미국 역사상 가장 용기있는 결단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드 당시 대통령이 회고록에 쓴 '양극으로 나뉜 나라의 평화와 안정만이 국민 전체를 위한 일이며, 이 악몽을 더 이상 연장하거나 회복의 시간을 파괴하지 말라는 게 양심이 내게 준 명령이다'라는 문구를 인용키도 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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