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의 자작곡으로 채워진 솔로 앨범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레코딩 아카데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는 23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계에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래퍼 제이홉은 데뷔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로 스스로 스타임을 증명했다”라는 글과 함께 제이홉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래미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제이홉의 새 앨범 ‘잭 인 더 박스’의 5가지 핵심” 제목의 비평이 소개되었다. 비평에는 “제이홉의 더 어둡고 성숙한 면을 보여주기 위한 이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는 상상했던 만큼 즐겁다. 자신이 가진 기존의 한계를 새로운 수준의 예술성으로 전환시켰다”라는 호평이 담겼다.
그래미 어워드는 수록곡 ‘이퀄 사인’(=(Equal Sign))에 대해 “평등의 메시지가 뚜렷하다. 우리의 차이점과 다양성을 찬양하는 동시에 불평등을 인식하고 맞서 싸우도록 격려한다”라고 해석하며 "제이홉은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앨범 전반에 90년대 힙합의 영향이 나타나면서도 R&B, 락 장르가 가미된 훌륭한 힙합 앨범을 만든 것에 주목했다. ‘이퀄 사인’과 ‘Future’ 등의 트랙에서 타고난 싱어처럼 조화를 이루며 다재다능함을 더했다”라고 호평했다.
제이홉은 수록곡 ‘What if…’에 9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힙합 그룹 우탱 클랜의 멤버 오디비의 ‘시미 시미 야’(Shimmy Shimmy Ya)를 샘플링했다. 이에 대해 그래미 어워드는 “음악에 대한 공헌으로 존경받고 있는 전설적인 아티스트의 유산 일부를 그의 데뷔 앨범에 포함시킨 것은 적절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제이홉은 밝고 명랑한 페르소나를 구축한 후, 데뷔작을 위해 완전히 다른 예술적 방향으로 도약했다. 그는 사회나 기대가 그가 사랑하는 음악을 만드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게 두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제이홉의 앞날은 ‘잭 인 더 박스’ 덕분에 BTS 멤버로서도 솔로로서도 밝을 것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그래미 어워드는 제이홉이 주요 음악 페스티벌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첫 번째 한국 아티스트가 되는 점을 상기시키며 “역사를 만드는 공연”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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