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앙상블 김리안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남자’가 2년 만에 세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동명 소설에 기초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그윈플렌의 여정을 통해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장엄하고 화려한 무대, 아름답고 구슬픈 음악, 배우들의 출중한 가창력과 호소력 있는 가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뮤지컬에서 주연배우의 상황을 드러내거나 사건을 고조시키는 배우들이 있다. 코러스 혹은 움직임, 동작으로 극에 생동감을 더하면서 뮤지컬을 돋보이게 하는 바로 앙상블 배우들이다.
뮤지컬에서 앙상블 배우들이 없다면 주인공은 결코 빛날 수가 없다.
이처럼 캐스팅 주역뿐 아니라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앙상블 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점술가 역의 배우 김리안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경제학을 전공한 김리안은 어려서부터 꿈꿔온 뮤지컬 배우에 도전한 늦깎이 새내기다.
그는 무작정 오른 독일 함브루크 유학길에서 뮤지컬 전문학교인 ‘스테이지 스쿨’에 입학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첫 걸음마를 시작한다. 이후 공연 연출 및 기획을 공부하기 위해 귀국한 김리안은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에 진학해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실습은 물론 이론까지 두루 섭렵하게 된다. 그러던 중 뮤지컬 2022 웃는 남자 앙상블 오디션에 통과해 무대에 섰다.
김리안은 “유럽의 뮤지컬 환경을 보면서 K-뮤지컬의 원작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후배들이 걱정없이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활짝 열어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웃는남자’는 오는 8월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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